류**( 35세 사업 )님과 이**( 33세 대기업 )님의 성혼스토리
하늘이 맺어준 인연
류**( 35세 사업 )
목소리만으로 부부의 인연을 예감했던것 같아요.
뉴욕에서의 출장이 지연되어 만남 한 시간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저는
바로 여성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마침 토요일이라 차가 막히는 상황에서 저는 약속장소로 가는 택시 안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저에 대한 소개와 미안함을 줄곧 표현했습니다.
아마 한 시간 이상을 전화 통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과 이렇게 길게 대화를 한 경험은 저도 처음이었죠.
양손에 여행가방을 끌고 황급히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여성분이 앉아서 저를 보고 웃는 모습에 안도감도 느껴졌고
저 분과 잘 해 봐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들었다고 해야 하나요?
암튼 저는 부부의 인연을 확신했어요.
신혼집을 꾸민 지금 그때를 생각하며 출장 중일 때는 전화통화로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곤 합니다.
인연도.. 사랑도 생각하지도 못하는 작은 배려에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 33세 대기업 )
첫 만남 생각하면 웃음이 많이 납니다.
저도 사실 10분 정도 늦을거 같아서 조바심 내고 있던 차에 지금의 남편으로 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굉장히 솔직하고 씩씩한 느낌이였다고 해야 할까요?
자기의 사정과 입장을 저한테 고백성사 하는 느낌이었어요.^^
만남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진짜 헐레벌떡 들어오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훗! 웃음이 많이 났었습니다.
통화를 길게 하고 나서 만난 거라 그런지 전혀 낯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인연이 될려고 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은 서로를 배려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항상 처음처럼 이쁜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