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36세 정형외과 전문의 )님과 박**( 31세 통번역 프리랜서 )님의 성혼스토리
인연은 타이밍!
구**( 36세 정형외과 전문의 )
어느 날 저희 어머니께서 출근하는 저를 앉히시곤 손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결혼은 해야 하지 않겠냐며 만나는 사람이 없으면 메리미에 가입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현재의 내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딱히 가입 해야겠다라는 마음은 안들었지만 부모님 마음이라도 안심시켜 드려야겠다며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업하는 부친 밑에서 유복하면서도 화목한 집안에서 나름 잘 자랐습니다. 공부도 꽤 잘해 지금은 정형외과 개원의로 병원도 자리 잡았고 아파트도 이미 준비된 상태였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여자 쪽에 경제적으로 바라는 것 없이 그저 사람하나 똑똑하고 성품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했고, 매니저님께서도 그런 분을 찾아달라고 요청 드렸었습니다.
지금의 여자친구는 연말호텔파티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인원수에 테이블도 달랐지만 인연이 될려고 했을까요?
첫인상부터 그 여성분을 점찍었는데, 우연치 않게 ‘공통점 찾기’ 라는 게임에서 짝이 되면서 서로 유쾌하게 대화도 나누고 전화번호도 주고 받았었습니다.
호텔파티 이후에도 커플매칭에서 서로가 2지망으로 커플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제가 더 적극적으로 만남에 의지를 불태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알콩달콩 연애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결혼하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첫 눈에 이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온다고 합니다.
저도 첫 느낌에 ‘한 번 더 만나보고 싶다.’ 라는 이끌림이 더 큰 용기를 내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이다! 느낌이 온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박**( 31세 통번역 프리랜서 )
저는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와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대학교와 기업 행사로 너무 바빠 매니저님께 홀딩 요청 차 전화를 드렸다가 매니저님께 혼이 났었습니다.^^
매니저님 말씀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내 시간을 쪼개어 만나는 거예요. 내가 짬이 있을 때 만나는 게 아니에요. 정작 내가 시간이 있을 땐 그 사람들이 시간이 없을 수도 있어요.”
진짜 좋은 사람과 인연이 되고 싶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연말 파티에 무조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연말호텔파티는 일년에 딱 한번이고 좋은 직업군의 남성분들이 많이 참석하니 이번엔 아무리 바빠도 꼭 참석해 좋은 사람과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파티는 정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관심있게 지켜 본 분과 커플도 되니 더 유쾌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지금은 커플 탄생 한 분과 상견례도 치르고, 퇴근 후에는 소소하게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며 데이트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과 만나 결혼하고 싶다면 소중한 시간을 내서 충실한 만남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