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7세 사업 )님과 주**( 32세 성악가 )님의 성혼스토리
만남에 최선을 다하세요!
고**( 37세 사업 )
30대 중반까지 사업을 키우느라 결혼 생각할 겨를 없이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바쁘다보니 자연스런 만남은 꿈 꿀 수도 없어 메리미에 가입 해 중간 중간 만남을 이어갔지만, 연애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늦은 나이였지만 제 일이 바쁘다보니 결혼이 급하진 않았고 매니저님께 저를 잘 내조 해줄 수 있는 분으로 천천히 요청 드렸습니다.
그러던 중, 매니저님께서 성악을 전공한 여성분을 추천을 해주셨고, 저와는 다른 매력에 호감이 생겼습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첫 만남 이후부터 시간이 나면 틈틈이 계속 연락을 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만남이 되자, 아버님도 사업을 하셔서 너무 바쁜 사람은 만나지 않을려고 했다며 서운한 감정이 들지 않게 연락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해서 지금까지도 충성을 다해 그 약속하나는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반이 여자지만,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은 한사람입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주**( 32세 성악가 )
저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오케스트라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학에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짝을 찾아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정보회사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사업으로 많이 바쁘셨기에 제 이상형은 직업적으로는 확실하지만 가정적인 분을 선호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가입하고 1년쯤 지났을까요? 빨리 나타날 것 같았던 인연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다보니 심적으로 지치게 되었습니다. 매니저님께서 ‘가정적’ 이라는 건 주관적이라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으니, 우선 직업적으로 확실한 분을 만나 남성분의 성품을 판단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인연이라는 게 너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사업하는 분을 ‘비선호’ 한다고 했던 제가 사업하는 분이랑 인연이 되었습니다.
신랑은 제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사소한 것 하나도 기억해주는 세심하고 성실한 분이라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일할 땐 카리스마 넘치고, 저랑 있을 땐 순한 양 같은 반전매력의 남자랍니다. 그런 모습에 제가 반했답니다.)
사업으로 많이 바쁘지만, 이동할 때나 쉬어가는 틈에도 연락도 자주 해주고, 쉬는 날에는 꼭 저랑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30년 동안 친정엄마가 저희 아버지를 내조하는 모습을 지켜봐서인지 지금은 신랑이 사업차 외국으로 나갈 때면 제가 꼼꼼히 잘 챙겨주고 있답니다.^^
제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나서 든 생각은 이상형이라는 틀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많은 사람들을 두루두루 많이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