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36세 사업 )

나이 꽉 찬 능력있는 여성을 골드미스라고 하지요?
제가 바로 나이상 혼기는 한 참 지났지만 능력이 있는 커리어우먼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릴 땐 급할 게 없다 싶어 일에만 열중했고,막상 할려고 보니 나이는 벌써 삼십대 중반이 돼버렸네요. 결혼은 참.. 제 뜻대로 되지 않은 큰 숙제였답니다.

제가 메리미에 가입을 했을 때, 제 나이를 감안해서 저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아이 없는 재혼도 수용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재혼도 수용하겠다는 저의 트인(?) 마음에 매니저님도 깜짝 놀랐다고 하시네요.^^

지금의 제 남자친구는 한 번의 결혼상처를 안고 있는 5살 연상의 사업을 하시는 분이고, ‘사업’이라는 공통분모에서 대화가 잘 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일에 눈이 반짝거리면서 말을 할 때 열의와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그 모습이 꼭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주 중에는 각자의 일로, 주말에는 영화와 데이트를 하며 소소하지만 행복하게 1년 가까이 연애하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짝이 재혼인 경우엔 돌싱이라고 무조건 거절만 하기 보다는 저처럼 한번 생각해보시고 좋은 인연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